킨치 TCORE – 839(a)를 직접 신어보니 역시 말가죽 특유의 광택과 파티나 염색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3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처음엔 부담이었는데 실물을 보니 납득이 가는 퀄리티였거든요. 굿이어 웰트 공법 덕분에 창을 갈아가며 평생 신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

출근용 인생 더비 슈즈를 찾기 위한 고민의 시작
사실 그동안 신어왔던 일반 소가죽 더비 슈즈들은 처음 신었을 때 발등이 너무 아프거나 금방 가죽이 갈라지는 느낌이라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녀석을 들여야겠다 싶어서 리스트를 추려봤는데, 후보에 올랐던 다른 브랜드들보다 **킨치(KINCHI)**의 이 모델이 자꾸 눈에 밟혔어요. ㅎㅎ
평소 265mm(나이키, 뉴발란스 기준)를 신는 발볼 10.2cm의 평범한 발이지만, 구두만큼은 착화감과 내구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렴한 10만 원대 제품을 여러 번 사느니, 제대로 된 거 하나 사서 오래 신자는 마음으로 BFKCDB01 모델을 최종 선택하게 됐네요. ✨
💰 정가 389,000원 → 혜택가 297,590원 🔥
저는 이 가격 보고 바로 질렀어요. 공식 입점몰이라 카드 할인까지 챙기니까 **23%**나 저렴하게 챙길 수 있었거든요!

로카도 호스 레더와 핸드 페인팅에 마음을 뺏긴 이유
제가 이 제품을 고른 결정적인 이유는 세계적인 로카도(Rocado) 태너리의 호스 레더(말가죽)를 사용했다는 점이었어요.
일반 소가죽이랑은 다르게 탄탄하면서도 묘하게 쫀득한 질감이 느껴지는데, 이게 진짜 실물 깡패더라고요!! 특히 수작업으로 진행된 핸드 페인팅 파티나 기법 덕분에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투톤 컬러가 정말 예술이에요. 💛
신으면 신을수록 가죽 본연의 색이 올라온다는데, "나만의 신발"로 변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인 거 같아요. 굿이어 웰트 공법이라 밑창이 닳으면 교체만 해주면 되니까 10년은 거뜬히 신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ㅎㅎ

10일 동안 매일 신고 다니며 느낀 진짜 착화감과 사이즈 팁
가장 놀라웠던 건 구두답지 않은 푹신함이었는데, 안에 들어간 오솔라이트(Ortholite) 폼 인솔 덕분인 거 같아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40분 넘게 서 있어도 발바닥이 불타는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요. 다만, 사이즈가 다소 여유 있게 나오는 편이라 저는 평소보다 5mm 다운한 260mm를 선택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어요! 265mm 정사이즈로 갔으면 헐떡거려서 깔창을 깔 뻔했네요. ㅠㅠ
물론 아쉬운 점도 살짝 있었는데, 표면 색상이 마모되면서 변하는 특성상 일정한 색감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게 빈티지한 멋이라고 생각해서 더 만족스러워요. 😊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세련된 라스트 디자인
디자인 자체가 너무 뾰족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둥글지도 않은 현대적인 라스트라 코디하기가 정말 편해요.
평일엔 슬랙스에 포멀하게 매치하고, 주말엔 생지 데님에 캐주얼하게 신어봤는데 어디에나 찰떡같이 어울리더라고요. 30대 직장인이라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전천후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
가죽이 길들여질수록 제 발 모양에 맞춰지는 게 느껴져서 요즘은 운동화보다 이 녀석에 손이 더 자주 가네요. 처음엔 비싸다 싶었지만, 매일 신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지름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