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보메로 18 W HM6804-004 모델을 드디어 받았는데 역대급 쿠셔닝 덕분에 러닝화 인생템 찾은 거 같아요. 줌X 폼이 들어갔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제로 신어보니까 발이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라 바로 신고 달려봤거든요.
평소 무릎이 좀 안 좋아서 쿠션 좋은 신발만 찾아다니는데 이번 보메로 18은 진짜 물건이더라고요. 디자인도 블랙이랑 다크 스모크 그레이 조합이라 깔끔함 그 자체예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어요
주문하고 며칠 안 돼서 바로 도착했는데 박스 열자마자 영롱한 블랙과 그레이의 조화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블랙:다크 스모크 그레이:라이트 스모크 그레이 컬러가 섞여 있어서 그런지 그냥 검정 신발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에요 ㅎㅎ
안에 구성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신발이랑 습기 방지 종이 정도 들어있었거든요. 근데 딱 들어보자마자 느낀 게 "와, 밑창 두께가 장난 아니다" 싶더라고요.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압도적인 비주얼인가 봐요 ✨

스펙을 보니 왜 편한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이 신발의 핵심은 무려 46mm나 되는 압도적인 스택 높이예요! 나이키 로드 러닝화 중에서도 최상급이라는데 줌X(ZoomX) 폼이 들어가서 그런지 손으로 꾹 눌러봐도 탱글탱글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
단순히 푹신하기만 한 게 아니라 하단에는 리액트X(ReactX) 폼이 깔려 있어서 중심을 딱 잡아주거든요. 푹신하면 자칫 발목이 흔들릴 수 있는데 이건 안정감이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갑피도 엔지니어드 메쉬 소재라 발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게 통기성도 아주 좋아 보이더라고요.


직접 신고 밖으로 나가봤어요
평소 240mm를 신는 제가 정사이즈로 선택했는데 발볼이 9.5cm인 저한테 아주 딱 맞더라고요. 가을바람 솔솔 부는 공원에서 1시간 정도 조깅을 해봤는데 로커 구조 덕분에 발이 앞으로 굴러가는 느낌이 진짜 매끄러워요!! 뒤꿈치 닿을 때 충격을 싹 흡수해 주니까 무릎 부담이 확실히 덜하더라고요 ㅠ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작인 보메로 17보다는 폼이 많아진 만큼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긴 해요. 하지만 그만큼 쿠션이 빵빵해져서 저는 오히려 좋더라고요. 다만 바닥이랑 딱 붙어가는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은 약간 붕 떠 있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ㅎㅎ

며칠 써보니까 이런 분들께 딱이에요
이 신발은 속도를 엄청 내는 템포 런보다는 매일매일 하는 조깅이나 회복 러닝에 진짜 찰떡궁합인 거 같아요. 며칠 동안 저녁마다 신어봤는데 발 피로도가 예전에 쓰던 신발이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편하더라고요. 내구성도 좋아서 데일리 훈련용으로 오랫동안 신을 수 있을 거 같네요 🙌
지면 접촉감이 좀 둔하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내 관절은 소중하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선택지가 없을 거 같아요. 43건의 후기 평점이 4.9점인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ㅎㅎ

